2023년 12월 9일 미국 주식 시장 동향

S&P 500, 0.6% 상승 마감

 

미국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6% 상승한 4,696.15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상승한 36,029.3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상승한 15,835.3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주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S&P 500의 경우, 기술주와 경기민감주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전망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Fed 회의록,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투자심리 개선

 

Fed는 이날 공개한 11월 FOMC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2023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노동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Fed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잔여 기간 동안 금리를 3~4회 인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급등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3년 생산량 목표를 기존 150만대에서 180만대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실적 호조와 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장중 1,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4분기 매출 177억 달러, 순이익 3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4분기에 3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빅테크 기업들, 4분기 실적 호조 전망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됩니다. 애플은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170억 달러, 3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07억 달러, 1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370억 달러,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